사진=연합뉴스 [매일일보 홍석경 기자] 은행권에서 올해 연말께 대출금리 상단이 8%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.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이다. 국내외 인플레이션(물가상승)과 통화 긴축 우려로 올해 들어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2%포인트(p) 이상 뛰어 7%를 넘어섰는데,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(기준금리 한꺼번에 0.75%포인트 인상) 탓에 한은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최소 1.00%p 더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. 가계가 겪는 부담도 적지 않을 것이란 우려다.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·신한·하나·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(고정형) 금리는 17일 기준 연 4.330∼7.140% 수준이다. 작년 말(3.600∼4.978%)과 비교해 올해 들어 6개월여 사이 상단이 2.161%포인트..